💩 ✋️ (똥손)이고
완전 기계치인 내손
덜렁덜렁 건들건들
천방지축인 내가
어느 날 문득 진득하니
무언가에 전념을 해보고 싶었다
코바늘의 코도 모르고
뜨개의 뜨도 관심 1도 없어했던
나였는데
유튜브에서
키링 떠서 만드는 걸 보고
꼼지락 꼼지락
실실 따라
만들어 봄
나의 DIY 작품들(거창하게 꾸민 🐎ㅋㅋ)
처음엔
실도 엉키고
콧수도 몰라서
뜬 자리코에 또뜨고 또 떠서
삐뚤빼뚤 정말이지 가관이 아니었다
하나를 뜨기 위해 무한반복하여
따라 하다 보니
쪼끔 흉내는 내게 되었고
그리하여 만들어진
나의 작품들
덕분에
무념무상의
시간들은 쏜살처럼
흘려보낼 수 있었고
22년 신상 슬리퍼는
아직도 내가 잘 신고 다닌다
ㅋㅋ ㅋㅋㅋ
믿거나 말거나
그냥 막던지 🐎 말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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