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구마 모종 52포기를 심었다
땅에 벌레가 너무 많아서
뿌리 야채나 채소는
수확하기 힘들겠다 싶었다
고구마 줄기라도. 먹으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심어봤고
엄니曰 : 벌레를 무서워하면 농사 못 짓는다 벌레를 극복해야 농사도 지을 수 있다고 하셨다
벌레 좋아하는 사람 드물게 나또한 벌레를 싫어하긴 했지만 텃밭을 시작했으니 내가 벌레를 무서워 할 수만은 없는 일이였기에 참고 극복해보기로 마음먹었었다
그래서 그랬는지
다른 작물들에 비해 고구마는 모종만 심어 두고
손이 많이 안 간 작물이다
물도 안 주고 약을 안쳐도 벌레가없어서
줄기 자랄 땐 줄기 따 먹었고.
고구마 잎도 많이 따서 된장국도 끓여 먹기도 했다
고구마 잎 된장국은 그맛이 아욱된장국 맛이 났다
색도 너무 예쁜. 고구마를 처음 캐면서
주렁주렁. 달려 나오는 🍠 고구마들을 보면 얻은 희열은 말로 다 표현하기가 어렵다
조그마하게 주말농장을 시작할 때 부터 수확하기까지는 땡볕에서 풀 뽑기도 힘들었고
한여름 모기에게 헌혈해서 가려워 죽을 것 같기도 했는데. 한 겨울에 몇 개씩 간간히 구워도 먹고
쪄서도 먹고 야금야금 빼먹는 맛과 재미도 꽤 쏠쏠했는데
이제. 몇개 안남았다 😭
텃밭에서 ✋️ 손수. 채소와 야채를 키워먹는 재미
직접키우는거라 농약과벌레약 제초제 안치고 키워먹는 맛 찐 건강해지는 맛이라 더 뿌듯했고
이런 내게 울 엄니曰: 부지런한 사람은 굶어 죽을 일은 없다. 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
텃밭농사를 해보니 엄니의 말씀이 너무도 와닿았다
올해도 부지런을 떨어 다양한 야채와 채소들을 잘 키워볼 생각이다
슬슬 봄이 다가오니 나 또한 준비를 해야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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